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일본 가정식을 먹어 보고 싶다면 다이코쿠를 참고해 보세요. 직접 다녀온 솔직한 후기예요.
오사카 도톤보리의 일본 가정식 다이코쿠예요.
2018년 5월 17일에 다녀왔어요.

호텔에는 3시 30분쯤 들어갔다가 6시쯤 다시 나왔어요.
전날 1시간밖에 못 자서 피곤했고, 비행기에서 앞자리 손님들의 수다에 심신이 지쳤어요.
그래서 여행 첫날부터 넉다운됐어요.
계속 침대와 한 몸이고 싶었지만,
저녁을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기에는 일본까지 와서 아쉬운 것 같아 밖에서 먹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어요.
오사카에 와서 도톤보리를 안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바로 도톤보리로 갔어요.
가는 길에 에비스바시스지와 신사이바시스지를 둘러봤어요. 이때는 체력이 바닥나서 사진도 못 찍었어요.

오사카 명소 도톤보리의 글리코상 앞에 섰어요.
여기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인물 사진은 스킵했어요.

대게집 같은데, 여기도 유명해요.


다들 인증샷 남기느라 바쁜 도톤보리였어요.
저희는 대충 아, 여기가 도톤보리구나 정도만 생각했어요.
나중에 체력 보충하고 다시 나오기로 하고, 식당을 찾기 위해 검색했어요.


맛집을 하나도 생각 안 하고 나와서 식당을 찾는 데 애먹었어요.
라면은 싫고, 고기 냄새가 진동하는 오사카라 고기도 싫고, 초밥도 싫고, 밥과 국이 절실했던 오사카의 첫째 날 밤이었어요.
구글맵에서 가정식으로 검색해 찾아낸 다이코쿠 가정식이에요.
번역하면 대국, 큰나라인데,
한자가 대국이 아니라 아무래도 오역인 듯해요.
대흑이라는 한자인데 흠.

무튼 찾아간 일본 가정식 다이코쿠예요.
다행히 한글로 된 메뉴판을 달라고 하니 주셨어요.
종종 한국인이 오는 곳 같아요.
저희가 먹을 때는 대부분 일본 사람들이 많았지만요.

한글로 번역된 메뉴명이 상당히 맛없어 보였지만, 이미 지쳤던 터라 이것저것 시켰어요.
이곳은 밥 한 개랑 국 하나, 반찬 하나씩 시켜서 먹는 곳이에요.
반찬을 하나하나 시키는 곳이라 이것저것 시키면 금액이 꽤 세져요.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식당 같아요.)


메뉴를 시키고 정신 차리고 둘러보니,
상당히 일본스러운 가게였어요.
좌석도 많지 않고 들어오는 손님들과 합석하는 가게예요.

저희는 가약밥 대짜와 고등어 미역식초, 우엉볶음, 토란조림, 두부 된장국, 계란 된장국을 시켰어요.

물은 우롱차가 나오는데, 쿨워터를 달라고 했는데 안 주셨어요.
대체로 간도 세지 않고 맛있었어요.
단, 된장국이 너무 달달했던 것만 빼면요.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가지조림과 호박조림도 많이 시키더라고요.
보통 한국인들은 가지조림을 많이 시켜 드신다고 했어요.




배도 고팠지만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웠어요.
일본 가정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마늘이나 고춧가루로 간한 게 없어서 먹었을 때 입안이 깔끔하고 속이 편안했어요.

특히 이 밥은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날 정도였어요.

생각보다 많이 시켰는지 2,700엔 정도 나왔어요. 나름 비싼 일본 가정식 집이었지만요.
그래도 맛은 대만족이었어요!
그리고 이대로 호텔로 돌아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밤에 도톤보리에 다시 나오자던 저희는 그대로 뻗어 다음 날 아침까지 잤어요.
이 글의 가격과 운영 정보는 2018년 5월 방문 당시 기준이며 이후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