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코르소 거리를 걸은 이야기예요. 콜로나 광장을 가기 위해 들렀다가 골목으로 들어서 상점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2008년 1월의 기록이에요.




코르소 거리(Via del Corso)
콜로나 광장을 가기 위해서 들르는 거리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캐주얼한 상점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코르소 거리가 아닌, 코르소 골목으로 들어왔나 봐요.
그냥 먹는 상점이나 그런 것뿐이 안 보였던 골목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지나니까 옷가게들이 나오긴 했었는데,
애매한 곳에서만 사진을 찍었어요.
다들 사진 찍는 포즈는 좋은데 자연스러움을 만드는 연기는
부족한 듯, 다들 웃고.
컨셉 사진은 힘들었어요. 나도.

잠시 멈춰서 체인에 걸쳐 앉았어요. 내 두꺼운 공룡 허벅지가 부각되는 사진인 듯.

인경이랑 어느 집 앞인지, 어느 건물 앞인지.
그냥 뒤에 나무 대문과 가로수가 예뻐서 찍은 거였는데,
가로수는 맨 밑바닥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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